세상속으로

내포신도시, 충남 홍성군 에서의 새로운 시작 - 충남혁신도시

라시드78 2025. 3. 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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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집의 전세가 3/22 종료다. 안타깝게도 집주인의 보증금반환이 거부되어 임차권등기설정 신청 과 보증금반환소송이 준비중이다. 이로 인해 내 전재산에 가까운 돈이 묶이고 전세금대출에 대한 연장과 이자부담, 또 다른 대출에 대한 상환도 미뤄지고 주택자금대출도 풀로 땡기고 개인연금도 해지를 하고 뭐랄까...상당한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삼재 중 2재.....

그럼에도 어쨌든 내포로 이사 아닌 이사를 완료(까진 아니고 천천히~)했고 주말 동안 지인들이 찾아와서 오롯이 새집의 느낌에 집중하진 못했지만 많은 변화가 나에게 일어났구나 라는걸 몸소 느끼고 있다.

어제 점심때 홍성역 근처의 칼국수를 먹고 잠시 주위를 보면 쉬는데 '아 그래 이거구나, 내가 이곳으로 온 이유' 를 느꼈다. 이 순간만큼은 너무나 좋았다. 그러면서 좀 외롭기도 하고....

오늘 출근을 위하여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어젯밤, 운전하면서 '아 내가 뭔짓을 하고 있나...' 라는 후회 아닌 후회가 갑자기 밀려오더라. 장사가 절체절명의 순간인데 그냥 분양권을 팔아버리고 어차피 반환도 안되는 전세집에서 계속 살았어야 하는 뒤늦은 고민? 후회? 일에 집중하기에 현재 전세집은 꽤 좋은 환경이니깐.

이틀간 못잔 잠을 다행히 푹 잤고(근데 아직 몽롱해....) 출근을 하고 이 글을 쓰면서 어젯밤의 뒤늦은 후회는 많이 줄어들었다. 다시금 무궁무진한 미래의 설레임과 일의 긍정적인 생각이 살아나면서 나쁘지 않은 감정이다.

일단 살아보자. 충실하게 열심히!

내포신도시 입구 컷

 

메인도로 야경.....

 

내가 사는 곳의 메인 스트리트~~

 

자전거 잠깐 타고 감동한 이른 노을과 들판

 

고개를 드는 개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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