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를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퇴 다음아고라를 돌아다니다가 자퇴를 해보신분이 있냐는 글을 보았다. 고2인데 성적보다는 친구관계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자퇴를 심각히 생각중이다...조언좀 해달라...라는 글. 생각해보니 나도 자퇴를 생각한적이 있었다. 순진무구 시골학생이 좀더 나아가겠다는 신념하나로 ㅎㅎ 도시의 고등학교로 진학. 하지만 잘되는게 없었다. 같이 진학한 시골단짝친구는 다른반으로. 예상은 했지만 9년을 같은놈들하고 생활하다 보니 50명중에 49명을 첨보는 그런 상황을, 자연스럽게 내가 작아지는 그런 느낌을 견딜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친구도 못사귀고...1-2명이랑은 말도하고 점심도 먹고 자주 어울려다니는듯 했지만 결코 얘네가 나랑 친하다라는 생각은 안들었고...모 공부도 앙대고...그냥 시골고등학교로 진학할껄이라는 후회만 들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