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지인들과 종로3가에서 저녁 모임이 있었다. 1차로 푸짐한 해물찜을 먹었다.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찜으로 배를 채우고, 2차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익숙한 이름의 ‘골든호프’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옛 추억이 떠올랐다. 해물찜의 얼큰함도 식힐 겸 시원한 맥주가 당기기도 했다.위치는… 종로3가역 5번 출구 바로 앞. 정말 찾기 쉬운 곳에 있었다. 나 같은 사람도 쉽게 찾을 정도였으니. #종로3가역분위기는… 문을 열고 들어서니, 예상대로 옛날 호프집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그런데 생각보다 손님들이 많았다. 거의 만석이었다. 대부분 중년 손님들이었고,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였지만, 시끄럽게 느껴지기보다는 활기차고 정겨운 느낌이었다. 해물찜으로 달아올랐던 분위기를 ..